후유증 없이 최장 연휴 연착륙
 
편- 연후 직후에도 여행심리는 여전하다. 
손- 장거리의 경우 유럽은 10~20% 가량 성장이고 미주는 마이너스인 여행사가 많다. 다만 매년 항공 좌석이 늘고 목표치가 높아지니 담당자는 체감상 ‘지금 우리 못하고 있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김- 아웃바운드 활황으로 원래 성장추세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치가 다들 높았을 것 같다.
양- 최장 10일 휴일이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이미 이슈가 되었던 일정이고 워낙에 전부터 많이 얘기해왔던 거라 연휴 후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 것 같다는 분석이 많다.
김- 시간이 문제지 알만큼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연휴 뒤를 노려 여행을 가기도 하면서 연휴 이후에도 일정 수준은 계속 모객이 되는 면도 있다. 
편- 가격 차이가 크니까 사람들이 가능하면 성수기를 피해 가려고 한다. 가격이 2~3배 이상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
김- 이번 국감에서 모 국회의원이 최장 10일 연휴가 여행업자만 배불렸다고 국감 보도자료를 냈다. 일부 여행사 실명을 거론하며 평소의 2.5배로 가격을 올려 폭리를 취했다는 내용이다. 
편- 중국의 뒷걸음은 여전하다.
손- 그래도 추석 연휴에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를 보면 동남아, 일본 다음으로 중국이 많았다. 
양- 실제로 연휴 기간에 호도협에 간 지인에 따르면 온통 한국사람이었다고 한다. 
김- 연휴기간의 인천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출도착 인원 합계니까 착시가 있다. 나간 인원은 절반 정도가 되는셈이고 내국인과 외국인 포함이니까 따지고 보면 200만명이 아니라 60만명 정도로 추산할 수 있다. 
 
탑항공, 사라진 영광
 
편- 탑항공이 처음으로 BSP 실적 집계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다른 여행사를 통해 발권하는 대한항공 실적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아직 20위 안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충격적인 결과다. 
손- 노랑풍선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인터파크를 강력하게 추격하고 있다.
편- 노랑풍선이 많이 늘기도 했고 9월의 경우 인터파크만 유일하게 전월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말이 50%지 노랑풍선 정도의 규모에서 50%는 엄청 늘어난 수치다. 노랑풍선외에도 참좋은 49%, 타이드스퀘어 113% 등도 주목할 수치다. 
손- 자유투어도 124% 늘었다. 
편- 전년대비 떨어진 곳으로 세중이 있는데 그래도 전월보다는 늘었다. 삼성전자가 빠진 이후 자구책을 모색하고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롯데관광, 크루즈 벌써 9년째
 
편- 롯데관광이 9번째 크루즈 계약을 맺었다. 
김- 롯데관광이 매년 꼬박꼬박 전세선을 진행하다 보니 전세선 소식으로 1년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손- 이번에는 전세선 크기를 키웠다.
편- 코스타 크루즈가 보유한 전체 선박이 15척인데 아시아를 도는 건 5척이다. 기존 7만4,000톤에서 11만톤으로 많이 커졌다. 파는 입장에서는 모객도 많이 해야 하지만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일 거고 배가 커지면 탑승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2019년이 10번째 전세선인데 2019년에는 2번 진행하는 방안까지 고려한다고 한다. 
손- 이번에 투입되는 세레나호는 이전에 투어컴에서 4번 띄운다고 했다가 모객 부진으로 실패한 크루즈 선박이기도 하다.
편- 크루즈는 내년 5월 상품을 지금부터 준비해도 쉽지 않은 시장인데, 그때는 고작 2달 가량 남겨두고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실패가 예상됐던 게임이다. 그걸 가능하다고 함부로 판매하거나 기사를 써도 안된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기준일=10월16일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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