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호텔 수 1,466개, 2년간 392개 늘어… 매출액 5조6천억대, 2014년보다 345억 줄어

최근 3년간 호텔업 사업체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호텔업 총매출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집계해 지난 10월23일 발표한 <트렌드검색포스트 제5호 호텔업>에 따르면 국내 호텔업 전체 객실수는 크게 늘었지만 매출액 부문의 성장은 미미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 동안의 호텔업 전체 사업체 수<표1>는 매년 200여곳씩 늘어났다. 2014년 1,074개 9만9,410객실에서 2015년 1,288개 10만9,550객실로, 2016년에는 1,466개 12만4,093객실로 확대됐다. 2년 사이 392개 호텔이 새로 생기고 객실수는 2만4,683개가 늘어난 것이다. 근래 중국을 필두로 한 인바운드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호텔이 늘어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호텔업의 총매출액<표2> 부문에서는 양적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역성장하는 모습이다. 2014년 호텔업 전체 매출액은 5조6,445억1,400만원이었다. 2015년에는 5조4,616억4,600만원, 2016년에는 5조6,099억6,900만원으로 나타난다. 2016년 매출액은 2년 전인 2014년 보다 345억4,500만원이 줄어들었다. 

호텔업 종사자수<표3> 또한 호텔수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종사자수는 2014년 5만2,889명에서 2015년 5만3,081명으로, 2016년 5만4,092명으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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