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짓 인터내셔널(Dusit International)
프라춤 탄티프라써숙(Prachoom Tantiprasertsuk) 부사장
 
 
-한국 시장 성장률 고공행진, 전체 3위 시장
-그룹 내 29개 호텔 5년 이후 50개로 늘어나
-태국 정체성 강조, 한국인 니즈 맞춰 서비스
 
두짓을 찾는 한국인들이 늘어났다. 지표로 증명된 사실이다. 2년 전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을 집중 공략했던 두짓 인터내셔널은 한국인 투숙객 상승률을 보다 끌어올릴 계획이다. 11월1일 로드쇼를 위해 방한한 두짓 인터내셔널 프라춤 탄티프라써숙 부사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한국인 투숙률이 계속 높아진다고

2015년 한국인 투숙객의 한해 숙박일은 약 4만8,000박이었다. 두짓 전체의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8위다. 2016년에는 9만7,000박으로 약 두 배가 늘어나 4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숙박일은 약 8만6,000박으로 나타나고 순위상으로는 이미 3위다. 아마 2017년에는 총 숙박일이 10만박이 넘어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지금까지 전년대비 약 18%가 성장했고 2018년에는 적어도 10~15%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사 오픈과 로드쇼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는 두짓 그룹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29개 호텔에서 이뤄졌다. 두짓 그룹은 향후 5년 동안 총 50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고, 내년에만 해도 부탄 팀푸, 베트남 푸꾸옥과 방타오, 싱가포르, 바레인 총 5곳에 신규 호텔이 오픈한다. 곧 지금의 성장세가 신규 호텔 오픈을 통해 더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탄탄한 기반 작업을 통해 앞으로 오픈할 호텔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 푸꾸옥은 최근 한국에서 주목받는 목적지이고 직항 취항도 손쉬워 핵심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짓타니 라구나 싱가포르는 골프장 위에 지어지는데, 골프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지 않나. 또한 태국 푸켓, 파타야 그리고 괌 등 대부분의 두짓 호텔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목적지에 분포돼 있다. 

-한국인 선호도가 높은 호텔을 꼽자면

가장 대표적인 곳이 괌이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는 한국 시장 비중이 60~65% 이상을 차지한다. 오픈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보다 깨끗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시장에 먹힌 것이다. 몰디브도 지난해 한국 시장의 숙박일이 약 3,500박이었고, 파타야나 푸켓 또한 한국인이 많이 찾는다. 

-다른 글로벌 호텔 그룹도 쟁쟁한데

물론 대형 호텔 그룹에 비하면 두짓 그룹이 규모면에서는 작을 수 있지만, 분명히 특별한 셀링 포인트가 있고 그것이 차별성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태국의 문화적 유산을 내포한 정체성이고, 두 번째는 호스피탈리티다. 호스피탈리티를 설명하자면 케어(Care), 헌신(Commit), 무한한 가능성(Can Do)으로 집약할 수 있는데,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생각하고 모든 직원이 고객의 니즈에 응답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짐으로서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라 하더라도 고객이 일찍 도착한다면 객실 사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대안을 준비한다. 소프트웨어의 깊이가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본다. 

-향후 계획은

한국 시장은 두짓 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자 계속 함께 나아가야 하는 파트너다. 때문에 보다 한국인의 니즈에 대해 집중해 나갈 것이다. 괌의 경우 한국인 고객의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한국 학교와 협력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음식 축제’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데, 한국 셰프들이 리조트를 방문해 직접 요리법을 전수한다. 올해 11월에는 파타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짓 그룹은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앞으로의 가능성 또한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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