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동안 관객 3만5,000명 몰려 ‘인기 몰이’
-CJ월디스, “여행업계에 상품공급…지속 협력”  

한국 최초의 PGA TOUR 정규대회였던 ‘THE CJ CUP @ NINE BRIDGES’가 골프투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안기고 막을 내렸다.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입장권 및 관람상품 운영에서도 성공적인 결실을 거뒀다. 

THE CJ CUP은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PGA TOUR 정규대회로 대회 이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관심은 흥행으로 이어졌다. 나흘간의 대회 기간(10월19일~22일) 동안 3만5,000여명(주최측 집계)의 갤러리가 모였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평일에도 5,000~6,000명의 관객이 몰렸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당연했다. 

대회 관람상품 운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갤러리 입장권은 CJ오쇼핑이 총판으로 판매했고, CJ월디스는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B2B 판매채널 역할을 맡았다. 갤러리 입장권뿐만 아니라 유관 관람상품도 공급했다.

THE CJ CUP은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CJ월디스는 갤러리 입장권 판매 및 PGA TOUR 관람 상품 판매에서 여행업계와 적극적으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실무를 책임졌던 CJ월디스 서영민 부장의 얘기를 들었다.

-전반적인 평가를 부탁한다.
PGA TOUR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가 없어 판매 전략을 짜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주도의 특성상 입장권과 연계해 항공과 호텔을 공급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항공팩, 호텔팩, 골프팩, 여행팩 등으로 판매상품을 다양화했다. 상품 다양화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전체 모객의 25% 정도를 CJ월디스가 해냈다.

-대회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갤러리 연령대가 다양했다. 중장년층 고객뿐만 아니라 골프선수를 꿈꾸는 초중등 학생을 동반한 가족수요도 많았다. 골프를 즐기는 20~30대 여성갤러리도 많았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국내에서 이미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갤러리들의 반응도 좋았다. 고객들은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단순히 TV로 보는 것을 뛰어넘는 감동이 있었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만족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THE CJ CUP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제주에서 개최됐지만 앞으로 일부 대회는 여주 헤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될 수도 있다. CJ월디스는 갤러리 입장권 판매 및 PGA TOUR 관람 상품 판매에서 여행업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대회 흥행에 일조하고자 한다. 또 THE CJ CUP은 ‘아시안 스윙’의 일환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이와 연계한 투어 시리즈 상품 기획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업계가 관심을 갖고 함께 한다면 골프투어 시장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ES투어가 공식후원한 KLPGA 대회 
 
골프전문여행사인 ES투어가 최근 열린 KLPGA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공식 후원사로 나서 주목 받았다. ES투어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티박스 등에 ES투어의 광고판이 설치돼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사진은 1라운드 12번홀에서 박성현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는 모습.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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