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시티 인덱스… 올해 성장 1.8%
-‘방문객 가장 늘어날 도시’에 일본 도쿄 선정

매년 마스터카드가 조사해 발표하는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 인덱스 2017(Global Mastercard Destination Cities Index)’에서 서울이 글로벌 탑10 도시(The Global Top 10 Destination Cities) 부문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여행자의 소비액이 많은 도시에도 꼽혔다.  마스터카드 소비 볼륨을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이다. 

오버나잇 숙박객을 기준으로 꼽은 글로벌 탑10 도시는 방콕, 런던, 파리, 두바이, 싱가포르, 뉴욕, 서울, 쿠알라룸푸르, 도쿄, 이스탄불 순이다. 방콕은 지난해 1,941만명이 방문하고 올해 예상 성장률은 4.0%로 가장 큰 여행 목적지로 꼽혔다. 싱가포르는 올해 뉴욕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으며 2016년 1,311만명 방문객에 올해 예상 성장률이 2.6%로 나타났다. 뉴욕은 예상 성장률이 -2,4%로 떨어진 것이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도쿄의 예상 성장률을 12.2%로 예측하며 “탑10 국가 중 가장 방문객이 많이 성장할 도시”로 평가했다. 서울은 2016년 1,239만명이 방문하고 올해 0.4%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탑10 국가 중 마이너스 성장으로 예상되는 뉴욕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성장률이 예측됐다. 

소비액이 많은 국가도 공개됐다. 두바이, 뉴욕, 런던, 싱가포르, 방콕, 파리, 도쿄, 타이베이, 서울, 바르셀로나 순서다. 두바이는 2016년 기준 오버나잇 투숙객의 소비액은 총 285억USD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 성장률 또한 10.2%로 10개 국가 중 높은 편에 속했다. 예상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방콕으로 10.9%다. 지난해 소비액은 140억8,000만USD였다. 서울은 10억USD에 살짝 못 미치는 93억8,000만USD를 기록했고 내년 예상 성장률은 1.8%로 나타났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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