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 세미나 열고 최신 동향 설명…한국 잠재력에 기대감, 프로모션 확대

시애틀관광청이 한국 시장 성장 잠재력을 반영해 최초로 ‘시애틀 세일즈 미션' 행사를 전개한다.  
시애틀관광청은 지난 7일 서울 크라운파크호텔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내년 3월에 시애틀 현지 파트너사들이 참가하는 시애틀 세일즈 미션 행사를 최초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대략 8개 업체의 시애틀 관광 사절단이 참여할 예정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확정되는대로 공개하기로 발표했다.   

이날 한국 시장 담당자인 시애틀관광청 마커스 카니(Marcus Carney) 매니저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애틀타코마국제공항 신규 국제선 터미널을 건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업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과 호텔 등 총 6개에 이르는 관광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한국인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광부터 비즈니스 목적까지 두루 수용할 수 있는 시애틀의 다양한 호텔 시설과 미래개발 프로젝트를 필두로 MICE 산업이 한층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한국인을 위한 시애틀 여행지도 추천했다. 시애틀 다운타운 관광지로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시애틀 센터, 시애틀 워터프론트, 시애틀 크루즈, 비행기 박물관을 꼽았다. 특히 시애틀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외에도 미국 최대 항공기 제작 회사인 보잉이 탄생한 곳으로 유명하다. 추천투어로는 에메랄드 시티 트롤리, 라이드 더 덕 투어, 시애틀 헬리 투어, 시애틀 와인 투어 등을 제안했다. 시애틀은 900곳 이상의 와이너리를 비롯해 미주 내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큰 포도농장 면적을 소유하고 있다.

마커스 카니 매니저는 “시애틀은 다운타운뿐만 아니라 프리몬트, 발라드, 캐피탈 힐 등 인근지역도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애틀 가까이 산후안 섬, 올림 픽 반도, 캐스케이드 산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 좋은 도시”라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관광청은 올해 주요 항공사와의 공동 팸투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참가, 시애틀 인스타그램 런칭, 신규 관광상품 개발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시애틀을 각인시켜왔다. 

강수환 기자 hwa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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