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JTB 등 일본 10대사 초청
-송객비중 커…올림픽·안정성 등 홍보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 초청사업을 통해 일본 인바운드 부문 회복을 꾀하고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동안 일본의 10대 여행사 사장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나라 여행업계와의 소통 및 신규 관광소재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위축된 일본 인바운드 시장 회복을 위한 특별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를 비롯해 HIS, KNT, 한큐교통사, 일본여행, JALPAK, TOP TOUR, 요미우리여행, 농협관광, 월드항공서비스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10개사는 일본 해외여행 시장의 약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일본인 해외여행객 1,700만명 중 이들 10대 여행사의 여행상품 구매자는 819만명(약 48%)에 달한다. 우리나라를 찾은 방한 일본관광객 230만명 중 85만명(37%)을 차지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10개 여행사 사장단은 2박3일간 국내 여행업계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신규 오픈한 롯데타워를 비롯해 강릉 오죽헌, 선교장, 커피공장 등을 들렀다. 강원 홍천에서는 흑유도예가 김시영 명인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한국의 관광매력을 체험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도 방문했으며 아이스아레나, 하키센터 등 올림픽 주요 시설물도 시찰했다. 관광공사는 100일이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일본팀장은 “이번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 초청 사업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관광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며 “북핵문제 등으로 침체된 일본 시장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