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스포츠 천국… 인클루시브 카드로 교통·관광지 혜택

“뻐꾸기시계, 케이크, 겨울 스포츠.” 
호흐슈바르츠발트(Hoch Schwarzwald)관광청 톨스튼 루돌프(Thorsten Rudolph) 대표는 세 가지 키워드를 꺼냈다.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루돌프 대표를 비롯해 바덴-뷔템베르크주 관광청 미리엄 괴르츠(Miriam Goertz) 마케팅 매니저, 호텔 및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두루바 티티제(Drubba Titisee) 올라프 두루바(Olaf Drubba) 대표가 호흐슈바르츠발트와 바덴-뷔템베르크주를 소개하는 프레스 미팅에 참석했다.

슈바르츠발트는 독일 남서부 바덴-뷔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산악 지대다. 일명 ‘검은 숲(블랙 포레스트, Black Forest)’으로 불리며, 뻐꾸기시계와 독일 전통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그중 ‘호흐’슈바르츠발트는 블랙 포레스트 중에서도 고지대(하이랜드, Highlands)에 속하며 해발 1493m의 펠드베르크 산, 티티제 호수, 독일에서 가장 깊은 계곡인 부타흐 계곡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다. 동계 스포츠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다. 올해 12월 총 3번의 FIS 스키점프 월드컵이 열리고 내년 2월 펠드베르크에서는 FIS 스노보드 크로스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레드 인클루시브 카드’는 호흐슈바르츠발트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100개 이상의 액티비티 및 관광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패스로 크루즈와 스키, 수영장 등 사계절 모두 이용 가능하다. 호흐슈바르츠발트의 380여 개 숙소에서 제공되며, 2박 이상 숙박하는 모든 여행들에게 주어진다.
 
또 카드 소지자는 하루 3시간씩 무료로 100% 그린 에너지 자동차를 셰어해 사용할 수 있다. 루돌프 대표는 “호흐슈바르츠발트는 친환경 지속가능한 여행을 지향한다”며 “숙박 시설 역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날 한국 여행사들과 여러 미팅을 가졌다. FIT 및 상용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는 등 이전에 비해 호흐슈바르츠발트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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