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진에어, 국제선-아시아나 ‘꼴찌’
-국토부 ‘3분기 항공서비스 보고서’ 발간
-대한항공·에어부산 국내·국제선서 우수

국적항공사 중 진에어(LJ)와 아시아나항공(OZ)이 2017년 3분기 정시성에서 각각 국내선과 국제선 꼴찌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간한 ‘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12.5%로 전년동기대비 7.5%p 낮아져 정시성을 높였다. 지연율은 이착륙 기준 30분 초과 운항한 비율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진에어가 가장 크게 지연율을 개선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지연율(14.9%)이 가장 높았다. 5분기 연속 지연율 1위 기록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지연율 11.2%로 가장 낮아 진에어와 대조를 보였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운항스케줄 현실화, 예비기 확대, 관제·활주로 운영방식 개선 등의 지연 개선대책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운항편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모든 항공사의 지연율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는 등 지연율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 운항비율)이 가장 높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연율 10.0%로 가장 높았는데,  지연이 많은 유럽 및 중동 노선, 중국 노선에 많이 취항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에어부산은 1%대 지연율로 정시성에서 두드러졌다. 국적항공사의 3분기 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6.5%로 전년동기대비 0.6%p 상승했지만 외항사들의 평균 지연율(8.4%)보다는 낮았다.  
노선별로는 유럽 노선 지연율이 12.6%로 가장 높았고, 대양주 노선이 3.4%로 가장 낮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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