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예술, 종교 등 문화집약지…1~8월 한국인 관광객 32.9% 증가
 
독일 작센주가 ‘문화 여행'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지난 14일 독일관광청과 작센주관광청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작센주 관광 설명회를 가졌다. 독일 동부에 위치한 작센주는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바우트첸, 라이프치히, 켐니츠, 프라이베르크, 괴를리츠 등이 속해 있으며 음악, 예술, 건축, 자연, 종교 등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대표적인 목적지는‘Via ROMANTIKA’다. 작센주의 건축과 자연 명소가 집합적으로 모인 문화 여행길로, 길이가 총 685km에 이른다. 작센의 발생지이자 도자기로 유명한 마이센부터 작센 스위스 국립공원, 드레스덴의 왕궁, 엘베강을 비롯해 4,000개가 넘는 역사적 건물의 보고인 괴를리츠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음악의 도시 라이프치히,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의 이상이 담긴 최초의 개신교 건물인 하르텐펠즈가 있는 토르가우 등이 유명하다. 작센주관광청 볼프강 개르트너(Wolfgang Gartner, 사진) 마케팅 이사는 “2017년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인 관광객은 약 9,383명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했고, 평균 숙박일 수도 1.7박으로 작년에 비해 21.6% 높아졌다. 작센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고 앞으로 더 활발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이 열리고 있다. '강건왕'으로 불리는 아우구스투스의 시대를 다루며 18세기 바로크 왕실 예술품 130건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유럽 최초로 제작한 마이센 자기와 중국, 일본의 수출 자기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11월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2018년 4월8일까지 이어진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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