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마다 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로 가득
-퍼레이드·와인·다이빙 산타·쇼핑 축제 등

연말을 맞아 전 세계 주요 도시가 각종 이벤트 준비로 분주하다.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축제부터 연말특수를 노린 할인 패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은 이색적인 분위기의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소개했다. 먼저 ‘일루미네이트 샌프란시스코’ 축제가 시작하는 11월23일부터 샌프란시스코는 일찌감치 화려한 옷을 입는다. 다양한 조명의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샌프란시스코 현대 유대 박물관, 골든게이트 공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포함한 36곳의 명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도 12월15일 피셔맨스 워프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판타스틱 홀리데이’를 테마로 화려하게 장식한 각양각색의 보트들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퍼레이드는 피어 39에서 시작해 약 2시간동안 크리시 필드 해안가를 항해한다. 젊은이들에게는 ‘노 밸리 홀리데이 와인 워크’가 해답이다. 젊고 트렌디한 상업 지역으로 잘 알려진 노 밸리 24가에서 12월7일 펼쳐지는 축제다.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 숍 및 치즈 스토어 등이 위치해 있어 행사 기간 동안 와인 샘플링, 핑거푸드 등을 맛볼 수 있다.

시애틀에서도 연인 혹은 가족과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준비돼 있다. 대표 연말축제인 ‘아르고시 크리스마스 함선 축제’는 1949년부터 그 역사를 이어왔다. 레이크워싱턴 지역을 항해하는 함선을 수백 개의 전구로 꾸미고, 선상에서 캐럴 공연, 산타클로스와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함선은 11월24일부터 12월23일까지 약 한달 간 운행한다. 산타클로스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이색적인 광경도 만날 수 있다. 시애틀 아쿠아리움이 선보인 ‘다이빙 산타’는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11월25일~12월24일 진행된다. 그밖에 뮤지컬 공연, 바다 생물 만나기 등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한편 연말특수를 노린 축제도 있다. 두바이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DSF는 12월26일부터 2018년 1월27일까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두바이 쇼핑 페스티발 패스를 이용할 경우 쇼핑센터 할인 혜택은 물론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식사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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