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주관광청 설명회 열고 매력 소구…스키와 하이킹의 천국

“잘츠부르크, 당신의 겨울 여행지로 최적입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가 겨울 여행지로서 매력을 한껏 소구했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 게르하르트 레스코바(Gerhard Leskovar) 마케팅이사<사진>는 지난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설명회를 열고 겨울 여행지로 잘츠부르크 주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2016년 잘츠부르크를 찾은 여행객은 717만명으로 전년대비 5.2% 늘었고, 숙박일수도 2,768만박으로 5.6% 증가했다. 숙박객의 계절별 방문비율은 여름(45%)보다 겨울(55%)이 더 높아 겨울여행지의 면모를 보였다. 

게르하르트 이사는 겨울 레포츠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겨울에 잘츠부르크 주를 방문해야 하는 5가지 이유로 ▲22개의 스키 지역 ▲2,000km에 달하는 슬로프 ▲2,400km에 이르는 겨울 하이킹 코스 ▲123개의 스키·스노우보드 학교 ▲560개의 최신식 리프트를 꼽았다. 오스트리아 최대의 스키협회인 ‘스키 아마데’는 ‘스키어들의 천국’ 잘츠부르크 주를 대변한다. 스키 아마데에 가입된 5개 지역에 25곳의 스키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잘츠부르크 공항에서 열차나 셔틀버스로 30분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 편의도도 높다. 스키 패스 하나로 5개 지역 25곳의 스키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3일 만에 스키를 배울 수 있는 ‘런 투 스키(Learn2ski)’ 프로그램 등도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 여행객이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지로 빙하와 호수로 둘러싸인 사계절 여행지 젤암제-카프룬(Zell am see-Kaprun)를 추천했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깁펠벨트3000(Gipfelwelt3000), 키츠슈타인호른(Kitzsteinhorn) 빙하 등을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 도로로 평가 받는 글로크너 알프스 고산 도로(Glockner High Alpine Road)도 빼놓지 않았다. 해발 3,789m의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 글로크너를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최대 국립공원인 호우타우에른(Hohe Tauern), 중부 유럽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크림러 폭포(Krimml Waterfalls) 등도 잘츠부르크 주의 자랑이다.

한편 잘츠부르크에서 탄생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노래는 2018년에 200주년을 맞아 내년 한 해 동안 관련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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