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베니앤컴퍼니’,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 GSA
5성 부티크, 가족과 커플 공략…“시장 활기 기대”
 

베니앤컴퍼니 Veni & Company 
 
베니앤컴퍼니가 침체된 태국 푸켓 시장을 환기한다. 항공공급량 한정으로 인해 최근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푸켓에 외려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지난 11월15일 소프트 오픈한 5성급 부티크 호텔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을 소개하고, 푸켓을 찾는 여행자들을 공략한다. 

베니앤컴퍼니는 올해 8월 호텔 공급사로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박영수 대표는 지난 5~6년 간 호텔 유통에 종사해 여행산업 잔뼈가 굵다. 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8월 베니앤컴퍼니를 설립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베트남 다낭에 자리한 빈펄 오션 리조트 PSA로 활동 중이며, 최근 태국 푸켓에 위치한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의 한국 GSA를 획득했다.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은 아코르 그룹의 5성급 브랜드인 소피텔에 예술이 접목된 콘셉트의 호텔로, 중국과 포르투갈식 건축 양식이 섞인 시노 포르투갈(Sino Portuguese)식 디자인이 특징이다. 화려한 색깔과 디자인으로 일반 모던한 스타일과 확연하게 구별된다. 총 159개 객실로 규모가 크진 않은 편이지만 오히려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자유여행자들에게는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대형 리조트에서 붐비는 여행 보다 방해받지 않는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이 많다”며 “특히 푸켓은 좌석공급이 많지 않아 정말 찾는 사람만 오는 상황이어서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타깃은 가족, 커플, 친구와의 여행 등이다. 객실 최소 규모가 약 16평에 달하고, 패밀리룸의 경우 킹베드와 퀸베드 두 개가 놓여 보다 환경이 쾌적하다는 부분을 강조한다. 모든 객실에 테라스와 욕조가 설계돼 있고, 풀억세스룸도 총 16개를 갖추고 있다. 레스토랑 3개와 2개 바가 운영되며 소규모 인센티브가 가능한 연회장도 운영된다. 푸켓에서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유명한 카론 비치에 걸어서 2분이면 닿을 수 있고, 쇼핑몰이 밀집한 까따 시내까지도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하다. 체크아웃 후에도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비행 시간에 맞춰 일정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베니앤컴퍼니는 오픈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전용 패키지 ‘M갤러리 패키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가를 매겨두고, 여러 가지 옵션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내년 2~3월 중 공식 오픈 예정이다. 박 대표는 “푸켓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분명히 원하는 수요는 있고, 이런 여행자들을 공략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전했다. 02-3789-2828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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