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 마켓 15%↑ 
-뮌헨-베를린 4시간 연결

독일 기차 여행이 빨라진다. 12월10일, 새로운 VDE 8 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뮌헨과 베를린을 4시간 안에 잇고 다른 유럽 국가로의 연결성도 높였기 때문이다. 독일 철도청 DB BAHN 요하임 존 세일즈 매니저로부터 한국 여행객들이 흥미로울 만한 독일 기차 상품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한국 마켓을 평가한다면
독일 철도는 내국인이나 유러피언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한국은 국내와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는 1위 마켓이다. 꾸준히 성장 중이고, 올해는 전년 대비 15%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요 마켓이다. 

-새로운 소식은
12월10일부터 새로운 노선으로 VDE 8이 개설된다. 이 노선이 개설되면서 앞으로는 베를린에서 뮌헨까지 약 4시간 안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대비 2시간이 단축되면서 앞으로 항공보다 기차를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밖에도 베를린-뉘른베르크 노선을 1시간40분 단축시키고 VDE 8 완공으로 인해 독일 내 45개 도시를 직통으로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또 이체(ICE) 4 열차를 새롭게 선보였다. 모던한 스타일의 새로운 열차에는 자전거나 여행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돼 있다. 함부르크-뮌헨, 함부르크-슈투트가르트 노선에 투입되며 1년 후에는 함부르크-베를린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 높은 상품은
베를린-뮌헨 노선이 큰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본다.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4시간 안으로 연결 가능하고, 180일 전부터 예약 가능한데 프로모션 요금의 경우 2등석 그룹요금 기준 19.9유로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프랑크푸르트와 밀라노를 잇는 노선도 주목한다. 독일에서 스위스를 거쳐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연결하는 열차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할 것이다. 오전에 출발하면 오후에 밀라노까지 이동 가능하다. 소요시간은 약 7시간30분이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와 인터라켄 노선도 주요 상품이다. 인터라켄은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 아닌가. 이체(ICE)로 약 5시간 소요되며 프로모션 요금은 39.9유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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