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철자 변경’ 전면 금지
 
편- 대한항공이 철자 변경을 전면 금지했다. 
김- 현장에서는 상당히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한국 이름을 영문으로 작성할 때는 같은 발음이라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과거엔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변경은 허락했지만 대한항공이 이걸 전면 불가로 변경하면서 일선에서 여러 혼선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진행해야 하는데 수수료나 환불 등도 문제다. 다른 항공사의 움직임도 봐야 한다. 
편- 이름에 오타가 있을 경우 이를 전달한 여행객의 문제인지 여행사의 실수 인지 등 다양한 논쟁도 예상된다.
편- Mr와 Ms처럼 성별은 예외적으로 바꿔준다는데 왜 철자는 안 바꿔주나?
김- 타이틀은 일반적으로 탑승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름에서 문제가 되는 거다.
손- 손님이 직접 입력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입증할 수 있는 문서가 오가지 않은 경우 여행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많을 것 같다. 
김- 대한항공은 2018년 11월12일까지 1년 동안 유예기간을 설정했다. 그동안 현장에서 혼선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마주 달리는 가루다항공 노사
 
편- 가루다항공 노사 사태는 당분간 해결이 어려워 보인다.
차- 아마 그럴 것 같다. 노조는 사측에서 말하는 것처럼 3~4년 전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노조에서는 최근에도 문제가 있었고 물증도 있다는 입장이다. 
편- 단순한 주장보다는 어떤 증거가 있고 신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다. 
김- 사측은 적극적으로 응할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노조는 어떻게 할 것인지, 차후 플랜이 있나?
차- 양측이 실제로 만나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 적은 아직 없다고 하니 좀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편- 노조는 미디어랑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을 꺼리나?
차- 질문을 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러 언론에 이런 내용을 흘린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KATA에 이런 문제가 있으니 해결 해달라고 노조 설립 공증이랑 같이 보내는 과정에서 보도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김- 항공사 노조 설립과 KATA가 무슨 상관인가.
차- 사측에 제대로 된 조사를 요구했고 검증을 해서 문제가 된 인물을 처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수년째 안 받아들여지다, 보직 변경 등이 겹치면서 밖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한다. 
편- 여행사와도 관계된 일이니 KATA에 중재를 요청했을 수도 있다. KATA 입장에서는 항공사의 요청이 존재감 확인이라는 차원에서라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로 가는 직항 등장
 
편- 에티오피아 가는 길이 더 빨라졌다.  
손- 원래 인천 - 홍콩 - 아디스아바바였는데 도쿄 - 인천 - 아디스아바바로 바뀌니까 서울에서는 직항이 되는 셈이다. 홍콩은 마닐라와 같이 연계해 운영된다. 
편- 시장에서는 이번 직항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손- 일부에서는 아직 동부 아프리카는 조금 어려울 거라고 하는데 항공사는 5년 전과는 시장이 달라졌으니 조금은 다를 거라 예측하는 분위기다. 아프리카가 점차 주목 받을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남부에서부터 차츰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기준일=11월20일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강수환, 전용언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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