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배경으로 스키·하이킹 등 스포츠 인기 
-리옹을 중심으로 미슐랭 스타 셰프만  92명 

프랑스관광청이 오베르뉴론알프 알리기에 나섰다. 프랑스관광청은 11월23일 서울 서대문구 알테르에고에서 프랑스 남동부 지역 오베르뉴론알프를 소개했다. 

오베르뉴론알프는 지난해 프랑스 레지옹(Region) 개편에 따라 오베르뉴와 론알프스가 합병돼 신설된 지역으로, 리옹을 중심 도시로 한다. 동쪽에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경을 접하며 2개의 국제공항과 철도, 자동차 도로망이 뻗어있어 교통·지리적 이점을 가졌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3번이나 개최됐을 만큼 동계스포츠에 특화된 도시로, 2015~2016년 겨울 173개 스키장에는 3,9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오베르뉴론알프는 고원과 화산지대에 걸쳐있을 뿐만 아니라 동쪽으로 알프스 산맥과 몽블랑이 솟아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화산과 가파른 산맥부터 계곡과 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자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즐기는 하이킹이나 패러글라이딩, 카누와 골프 등 아웃도어 스포츠가 인기 여행코스다. 또한 리옹 빛 축제(Fete des Lumieres), 클레르몽 페랑(Clermont-Ferrand) 단편영화제, 안시(Annecy)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생 테티엔(Saint-Etienne) 디자인 비엔날레, 비엔느(Vienne)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미식의 수도’ 리옹에서 즐기는 프랑스 음식도 오베르뉴론알프의 자랑이다. 미슐랭 3스타 셰프 8명을 포함해 총 92명의 미슐랭 스타 셰프가 오베르뉴론알프에서 음식을 선보인다. 2019년에는 리옹에 국제 미식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프랑스관광청은 올 한 해 오베르뉴론알프를 찾은 관광객들의 숙박일 수가 총 1억7,800만 일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관광청 코린 풀키에 한국지사장은 “트레킹과 음식을 즐기는 한국은 성장 가능성 높은 시장이다”라며 “오베르뉴론알프가 지닌 관광자원을 한국에 소개해 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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