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필리핀 목표로 ‘TOPCOP’ 추진
-관광경찰 확충해 주요 관광지 우선 투입

필리핀정부가 관광경찰을 신설하고 여행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필리핀정부는 최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TOPCOP(Tourism-Oriented Police for Community Order and Protection)정책’을 추진했다. 정책은 관광경찰 신설과 현장투입의 내용을 담고 있다. 

TOPCOP정책에 따라 수도권지역 경찰관 46명이 세미나와 워크샵 등의 훈련과정을 수료하고 12월부터 관광경찰 업무수행을 시작했다. 필리핀관광청과 필리핀수도권경찰국은 마닐라 지역 주요 관광지를 시작으로 관광경찰 투입 범위를 전국적으로 넓혀갈 전망이다. 필리핀관광청은 2017년 TOPCOP정책을 통해 관광경찰관을 200명 이상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 안전 조치는 필리핀정부의 치안 강화정책과 연계돼 진행한다. 특히 필리핀경찰과 한국경찰이 공조해 한국인 대상 범죄를 줄이고, 아울러 한국인 관광객들의 안전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관광청은 관광경찰 도입을 통해 여행객들의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고 관광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필리핀관광청 마리아 아포 한국지사장은 “이번 TOPCOP정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실제적인 관광 안전 보장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 개발하고 실행해나갈 것”이라며 “필리핀을 방문하는 모든 한국 관광객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변화된 안전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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