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억원 감액… 두 번째 비중 
-근로자 휴가지원제 등 신규시행

2018년 관광 부문 예산이 1조4,02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17년보다 1,517억원(9.8%) 감소한 액수다.

428조8,000억원 규모의 2018년 예산안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도 예산은 5조2,578억원으로 2017년도 본예산 대비 7.7%(4,393억원) 감소한 수준으로 확정됐다. 이중 관광 부문 예산은 1조4,021억원으로 전년대비 9.8%(1,517억원) 감소했다. 비중으로 보면 26.7%로 문화예술(1조6,387억원, 비중 31.2%) 부문 다음으로 높았다.

관광 부문에서는 근로자 휴가지원제에 새롭게 25억원을 배정했다. 근로자와 기업이 공동으로 여행자금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준다. 1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가 지원 대상이며 2018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여행자금 적립 분담비율은 근로자 50%, 기업과 정부 각각 25%다. 관광벤처·관광두레 육성 예산은 281억원으로 증액했다. 관광두레는 지역민이 직접 숙박과 식음 등의 관광사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교통 및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해 24억원을 신규 책정했다.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지방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광안내표지판 자동번역서비스를 구축하고 남해안 일대 시내버스에는 다국어 노선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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