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파크 아일랜드가 보홀에 오픈할 예정인 두번째 리조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기존 세부에 운영 중인 제이파크 아일랜드보다 큰 규모로 설계를 마친 보홀 리조트는 내후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12월1일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을 찾은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저스틴 위(Justin Uy)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완공까지 4년, 3단계 오픈… “세부의 2배 크기”
-“보홀을 ‘아일랜드 데스티네이션’으로 포지셔닝”
 
-보홀 리조트의 윤곽이 나왔다
올해 6월, 한국에서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새로운 리조트 프로젝트들을 공개했다. 보홀을 비롯해 팔라완, 보라카이에 신규 호텔 부지를 매입했다는 내용이었다. 불과 반년 만에 프로젝트는 상당한 진척을 내며 전개되고 있다. 가장 진도가 빠른 부분은 보홀이다.

보홀은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제2 호텔로, 현재 부지 구입을 완료했고 리조트 건축을 위한 전체 윤곽과 설계도 완료했다. 전체 면적은 20헥타르로, 세부보다 약 2배가 크다. 총 1,200개 객실, 총 60여개 풀빌라가 운영되고 슬라이드가 있는 워터파크를 포함한 총 9개 수영장이 만들어질 것이다. 비즈니스와 대형 단체 수용을 위한 연회 시설도 들어선다.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이는 세부와 보홀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오픈 예정일은
모든 시설을 오픈하기까지 4년을 예상하고 있고, 총 3번에 걸쳐 단계적으로 리조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달이나 내년 1월 중기공식을 시작으로 16개월 후 해변 인근의 풀빌라 40객실, 일반 객실 200개를 선 공개한다. 이후 2년 내 추가 400객실을 공개하고, 나머지 부분은 4년 후 최종적으로 마무리해 오픈할 계획이다. 수영장도 첫 번째 2개, 두 번째 6개, 마지막 9개 전체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보홀 리조트의 콘셉트는
보홀 리조트는 팡라오의 4km 해변과 맞닿아 있다. 리조트 내에 워터파크 시설도 운영되지만 팡라오 해변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즐길 수 있는 위치다. 보홀 자체의 풍부한 환경 자원과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리조트 서비스를 아울러 보홀 섬 자체를 ‘아일랜드 데스티네이션’으로 포지셔닝 하는데 지향점을 두고 있다. 보홀 또한 가족 여행객이 가장 큰 고객이고, 지속적으로 젊은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필리핀 시장이 고전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이슈로 6월 이후 약간의 고전이 있었다. 필리핀 입장에서 계엄령은 사실 더 안정적인 단계로 발전을 위한 조치였는데, 한국인들이 느끼는 강도는 달랐던 듯하다. 하지만 10월부터 전년 이상 실적 및 성장을 보이고 있고 동계시즌에는 객실 공급이 여유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성수기 객실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556개의 객실에 250여개의 객실을 추가하는 증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말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업계에 전하고 싶은 말은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제이파크 아일랜드로 리브랜딩한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이유였다.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안정적인 운영과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앞으로 보홀에 제2의 제이파크 아일랜드를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 바탕에 우리 한국지사와 한국여행업계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음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보홀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오픈되면 한국 내 관계자를 가장 먼저 모시고 싶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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