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센티브의 경우 자유 일정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포상 휴가를 가족까지 확대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보통 가족 1명까지 무료로 포함하고 나머지 구성원은 추가 요금을 받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쪽으로 맞춰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참가자는 자유 일정이 늘어나면 가족끼리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어 좋고, 회사 입장에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 일정과 자유 일정 중 선택할 기회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물론 꼭 필요한 오피셜 디너나 세미나 등은 참여해야 한다. 호텔 리드 타임은 50명 이내는 3~4개월 이내고, 100명 이상의 대규모는 적어도 6개월 전에 예약한다. 

몰디브 허니문은 허니문 여행사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손님들이 직접 OTA를 통해 국내선부터 액티비티까지 직접 예약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허니문 상품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다 보니 대형 여행사들의 진입이 어려운 시장의 구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문 여행사에게 맡겨야만 했다. 하지만 허니문 여행사들의 부도 사건이 늘어나 신뢰를 잃었고, 높은 비용도 문제로 꼽혔다. 시간적으로 여력이 있고 언어에 문제가 없으면 정보 공유가 활발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스터디 후 직접 예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해당 업체 또는 호텔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기도 한다.
 
두짓 인터내셔널 한국사무소 조연희 과장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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