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19일,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30주년
-총 522명 참가… 서플라이어 재참가율 60% ↑
 
2018 고웨스트 서밋(이하 고웨스트)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 솔트 팰리스 컨벤션 센터(Salt Palac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고웨스트는 미서부 관광산업에 특화된 최대 관광교역전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미서부 16개주에서 335명의 서플라이어와 21개국에서 온 바이어 187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여행사, OTA, 항공사, 미디어 등 여행업계 관계자 15명이 참가해 이틀 동안 평균 60~70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고웨스트는 지난 1989년 콜로라도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로 매년 1~2월 미서부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에서 개최해 왔다. 미국 최대 관광교역전인 IPW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끈끈한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미서부 여행 시장의 작은 업체들까지 만나볼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고웨스트에 참가하는 서플라이어들의 재참여율은 60%에 달한다. 따라서 고웨스트에만 꾸준히 참석해도 미서부 여행 관련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고웨스트 서밋 마리 모트센보커(Mary Motsenbocker) 사장은 “지난해 고웨스트에 참가한 바이어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관광교역전 미팅을 통해 1,770만 달러의 가치 창출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웨스트를 통해 18개월 안으로 미서부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50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고웨스트가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솔트 레이크 시티는 2002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으로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몰몬교의 본거지다. 솔트 레이크 시티는 이번 고웨스트 개최지로서 역사, 미식, 브루어리, 공원, 아트, 쇼핑, 승마, 올림픽 등을 주제로 어드벤쳐 데이 투어를 준비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고웨스트 서밋은 아이다호주 보이시(Boise)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개최지였던 보이시는 그 동안 변화된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이다호주 관광청 낸시 리처드슨(Nancy Richardson) 해외마켓 담당자는 “내년 고웨스트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키장인 선 밸리(Sun Valley) 리조트가 새로운 파트너로 참가하며 팸투어는 지난번과 겹치지 않는 곳으로 준비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솔트 레이크 시티 글·사진=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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