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가치소비’다. 복잡다난한 일상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작은 가치를 행복으로 누리겠다는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여행사들은 가치를 소비하는 여행상품 개발에 나섰다.
 
모두투어도 지난해부터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식도락·취미·교양·감성의 4가지 테마를 적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5월17일 박준우 셰프가 동행했던 ‘홍콩·마카오 미슐랭 미식여행’은 3곳의 미슐랭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이벤트성 상품이었다. 기존 홍콩·마카오 상품에서 볼 수 없었던 도보여행이 관광일정에 포함돼 있어 현지인처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북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20명을 모객 했는데, 자연스럽게 책과 문화를 향유하는 여행객들로 타겟팅이 됐다. 또한 프랑스 미식기행, 타이완 맛기행을 스팟성 프로모션으로 진행했다. 식도락뿐만 아니라 타이완 바둑투어, 캐나다 문학여행 등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함께 콘셉트를 살린 여행상품을 출시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팟캐스트 <탁PD의 여행수다>를 진행하는 탁재형PD와 함께 트래킹 하는 히말라야 투어 상품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를 소비하겠다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세분화 되고 있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새롭고 이색적인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모두투어 한용수 대리
 
전용언 기자 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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