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제휴 시작, 현재 15개 업체와 제휴해
-인바운드 대상 환급데스크 티켓 판매 실시
 
현지투어 전문 플랫폼인 와그(WAUG)가 올해 본격적으로 B2B 사업을 시작한다. 아시아를 넘어 중장거리 목적지까지 콘텐츠를 확보해 제휴시 보다 다양한 지역의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와그 선우윤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주>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나. 
와그는 2015년 10월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현지투어를 필두로 입장권, 패스 등을 판매하는 서비스로, 초반에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B2C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현재 와그의 사업 부문은 다각도로 확장됐다. 기존 아웃바운드 현지투어 예약 서비스에 더해 인바운드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며, B2B 제휴 사업, 그리고 광명동굴, 부천 아인스월드 등 총판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인바운드도 시작했나. 
최근 공항철도 홍대역에 와그가 운영하는 ‘트래블 라운지’를 설치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정보도 얻고 국내 투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 환급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글로벌 텍스프리가 최근 와그에 투자하면서 협업도 시작한다. 글로벌 텍스프리에서 운영하는 환급데스크에서 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서울에만 900여개 환급데스크가 있어 오는 2월 판매를 본격화 하면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바운드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일본어 서비스도 곧 오픈한다. 

-B2B 제휴도 시동을 걸었다.
현재 티몬, 쿠팡, 위메프 등 소셜 사이트는 물론이고 땡처리닷컴, 비프리투어 등 15개 업체와 B2B 제휴를 마쳤다. 궁극적으로는 500여개, 최대 1,000여개 업체와 제휴할 계획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투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가려고 한다. 보유하고 있는 상품이 일부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를 아우르기 때문에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와그와의 제휴만으로 전 세계 상품을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다. API 시스템을 통해 번거로운 중간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편의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부터는 예약번호를 QR코드로 생성할 계획으로, 소비자에게도 한층 편리해진다. 

-올해 계획은.
1월 중 목표 거래액은 50억원이다. 여전히 B2C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B2C 부문에서 30억원, B2B 부문에서 20억원 정도의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어 와그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본다. 앱과 웹을 포함해 한달 방문자가 약 105만명에 달하고, 앱의 경우 1월 중 다운로드 횟수가 1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보다 큰 동력을 만들기 위해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5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고, 3월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