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이나 태교여행은 전통적으로 괌의 강세 모객스타일이다. 괌은 휴양지로 정평이 난데다가 아동·유아용품을 비롯해 명품을 면세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인프라가 충분하다. 또한 항공도 5시간 이내로 멀지 않고 훌륭한 호텔시설을 갖추고 있어 태교여행이 활성화 된 지 오래다. 다만 가족여행지라는 이미지가 강해 젊은 여성들의 신혼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지 않다. 더군다나 요즘 신혼여행객들은 허니문 여행도 항공과 호텔, 액티비티를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여행사가 제공했던 에어텔 상품이나 패키지 상품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여행옵션을 조율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여행시장 트렌드와 여행객들의 취향이 빠르게 변한다. 여행사들도 이에 발맞춰 여러 가지 테마로 상품군을 다양화 하고 있다.

하나투어에서 선보인 상품은 모녀여행이다. 모녀여행은 하나투어가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테마상품인데, 괌 지역도 모녀여행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상품개발 및 판매에 나섰다. 가족을 돌보느라 고생한 엄마에게 휴식과 감사의 마음을 드리는 의미의 상품이다. 모녀가 함께하는 여행 특성에 맞게 특급호텔 및 괌 시내 쇼핑관광, 면세점 할인 혜택 등을 상품에 포함했다.  

앞으로도 전통적인 패키지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고, 폭 넓은 고객층의 니즈를 잡기 위해 다양한 테마로 상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하나투어 김다슬 과장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