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월 송출 20만명 돌파 …중국 마이너스 성장률 한 자릿수로

홀세일 여행사들의 시작이 좋다. 하나투어의 1월 해외여행 송출객(항공권 판매 제외)은 41만7,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 늘었다. 모두투어는 현지투어 및 호텔 예약을 포함한 해외여행객은 22만명, 항공권은 12만7,000명으로 각각 15.9%, 22.4% 성장률을 달성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해외여행 판매 실적이 월 20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최초다. 

지역별로는 양사 모두 유럽과 동남아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동남아가 전년 대비 29.6%로 가장 높았고, 모두투어는 유럽이 49.9%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률을 눈여겨 볼만 하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사드 제재로 매달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하나, 모두 각각 -2.6%, -8.3%로 한 자릿수로 돌아서며 마이너스 성장률의 폭을 좁혔다. 한-중 교류 정상화에 따라 여행 시장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성적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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