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객 중 27%가 중국인… 중국인 10명중 9명은 자유여행

태국관광체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3,538만명을 기록했다고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2016년 35만명 대비 8.77%가 성장한 수치다. 태국은 올해 3,755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전체의 27%인 9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870만명에서 약 12%가 늘어난 것으로 태국 전체 관광객 성장률 보다 높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태국리서치펀드(Thailand Research Fund)의 자료에 따르면 태국 방문 중국인 관광객의 89%는 자유여행 혹은 그룹투어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찾아오는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자연적인 관광지를 방문하고 부티끄호텔에서 묵으며, 로컬 식당을 선호한다. 태국에서 머무는 동안 스파 체험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어 쇼핑, 코끼리 라이딩 등을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공급 또한 활발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에어차이나는 오는 2월12일 춘절 연휴 기간에 청두-방콕 구간에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청두-방콕 구간에는 타이항공, 타이에어아시아항공, 중국남방항공, 타이라이언에어 등이 취항 중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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