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26대 중 LCC가 23대

국내에 등록된 항공기가 800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등록될 국내외 운송사업용 항공기 26대 중 저비용항공사(LCC)가 23대를 도입해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가 잠정적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국내외 운송사업용 항공기 26대가 신규 도입돼 국내 등록 항공기 수가 8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LCC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진에어·제주항공(6대)·티웨이항공(4대)·이스타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2대)·에어인천(1대)에서 총 2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반면 대형항공사는 대한항공이 3대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등록 항공기는 2007년 418대에서 2017년까지 792대로 늘어나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3년당 평균 100대 이상 증가한 추세다.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 등록 항공기 대수는 향후 5년내 1,000대를 넘어선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항공기 대수는 전년보다 31대가 추가된 792대였다. 신규 등록된 31대 중 21대가 국내외 운송사업용으로, 이 가운데 에어부산(5대)·제주항공(4대)·에어서울(3대) 등 18대가 LCC로 등록돼 성장세가 지속됐다. LCC에 신규 등록된 항공기 중 대부분은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B737, A321 기종이었다. 반면 대형항공사는 신형 B787-9, A350 기종을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확장에 대비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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