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회담서 관광분야 협력 약속…폴란드관광청도 한국 시장 지원 시작 

올해 폴란드 여행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폴란드 안제이 두다(Andrzej Duda)대통령은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정치·경제·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상회담을 위해 함께 방한한 체육&관광부 비톨드 반카(Witold Banka·사진) 장관은 “양국의 대통령은 체육&관광 분야의 증진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한국과 폴란드를 잇는 LOT폴란드항공이 직항을 개설한 데에 이어 최근 워킹홀리데이 협정까지 체결되면서 문화·인적 교류 증진에 대한 문을 활짝 열었다. 또 올해 처음으로 폴란드관광청이 한국 마켓에 대한 예산을 배정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알려져 보다 다양한 상품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폴란드관광청 로베르트 안제이취크(Robert Andrzejczyk) CEO는 “관광 산업은 폴란드 전체 산업의 6%를 차지한다”며 “올해는 폴란드에 대한 문화와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여행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CEO는 올해 블로거 및 여행사 팸투어를 진행하고 6월에 열리는 코트파 2018 한국국제관광전에도 처음 참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LOT폴란드항공은 올해 7월부터 B787-900을 일요일 항공편에 일부 투입할 예정이다. LOT폴란드항공 미하우 피오우(Michał Fijoł) CCO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폴란드 사람들은 2016년 대비 42% 늘었다”며 “이것이 바로 직항의 효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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