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학회와 씨트립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중국관광객 사이에서 요리가 여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많은 중국인관광객들이 해외여행 시에 미식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중국의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은 2016년부터 주요 앱 목록에 음식 서비스를 추가했다. 씨트립 구르메 리스트(씨트립 미식가 명단)라고 불리는 이 플랫폼은 여행자들에게 국내외 주요관광지의 음식 및 식당 추천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120개 지역에서 1만5,000개의 식당을 서비스 하고 있다. 씨트립은 구르메 리스트가 세 자릿수 성장을 지속해 왔고, 플랫폼에 있는 지역과 식당의 수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씨트립 구르메 리스트는 지난해 9월에 요리와 여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알리바바(Alibaba)의 검색 엔진인 코우베이(Koubei)와 업무 협약를 맺었다. 이후 오픈테이블(OpenTable)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북미에 위치한 1만여 개의 레스토랑 정보를 모바일 앱에서 제공했다. 이어 일본의 온라인 예약 플랫폼 구루나비(Gurunavi)와도 네트워킹을 통해 사용자들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씨트립은 관광객들이 여행지와 문화를 이해시키는 하나의 관문으로 음식을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중국의 음식 배달 앱 메이시안 다이닝(Meituan-dianping)처럼 식당 예약 및 리뷰, 음식 배달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머스트 해브 리스트’로 테스트판을 선보인 씨트립은 중국 중심의 미식 리스트인 ‘블랙 펄 레스토랑 가이드(the Black Pearl Restaurant Guide)’를 출시했다. 가이드 창간호에는 중국 22개 도시와 방콕·뉴욕·파리·싱가포르·도쿄 해외 5개 도시에 있는 330개 식당을 조명했다.

ChinaTravelNews 2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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