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툭튀 PCIDSS
 
손- 어렵다
김- 2008년에 5개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가 우리랑 안전하게 거래하려면 이 기준을 충족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다. 보안인증 기준이고, 그걸 충족하라는 이야기인데 보안 관련 생소한 개념이다 보니까 많이들 모른다. 유통거래과정, 결제과정, 개인정보 보호 등 10여 개 항목의 기준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을 통과하도록 각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작년에 언뜻 언급이 됐지만 다들 모르는 분위기였다. 올해 들어서 갑자기 안내하기 시작했고, 3월부터 관련 규정이 발효된다고 강조했다. 인증하라고 알려준 인증대행업체에 들어가서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과정이 끊기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도 많다고 한다. 
편- 2월 말이면 얼마 안 남았다.
김- 당장 3월부터 인증 증명서 못냈다고 신용카드 결제를 막거나 제재를 가하지는 못할 것이다. 항공사가 피해 입는 것을 막기 위한 결의인데 정작 인증비용은 여행사의 몫이다. 여행사가 부담을 지는게 맞느냐, 여행사가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되묻기도 한다. 
 
성큼 다가 온 BSP 1조원 시대 
 
편- 월간 BSP 발권 실적 최초로 1조1,000억원을 넘겼다. 작년 1월도 좋았는데 그것보다 12%가 늘었으니 엄청난 것이다. 하나투어의 경우 조금만 더 올라가면 한 달에 2,000억원씩 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항공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다. 익스피디아도 20위 안에 진입했다. 본격적으로 작년 5월부터 BSP 발권을 시작한 것에 비하면 순위가 높다. 
손- 익스피디아는 5월에 조용히 서비스를 시작했고 12월부터 TV 광고도 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대기 없는 항공권, 대기 없이 즉시 발권되는 항공이라는 내용이다. 익스피디아는 현재 항공, 호텔 외에 항공+호텔의 카테고리가 있는데 항공 + 호텔 브랜드를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이름은 미정이다. 
김- 다이내믹 패키지다. 10년도 더 된 개념인데 우리나라는 이제 고도화 되는셈이다. 우리의 기존 에어텔도 어떻게 보면 소규모 미니 다이내믹 패키지라고 할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반영되니까 선택지를 다양하게 놓고 고를 수 있다. 조합할 수 있는 항공사 클래스, 호텔 객실 종류 등이 훨씬 더 다양하고 깊다. 각 호텔, 객실 종류, 각 항공사, 좌석별 클래스까지 연동해야 해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손- 익스피디아는 다이나믹 패키지에 대해 항공과 호텔을 각각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훨씬 할인율을 높일거라고 한다. 또 익스피디아 재팬이 전체 일본 항공 마켓에서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익스피디아 코리아는 일본보다 앞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런데 5%면 타이드스퀘어 수준이다. 
편- 지금처럼 치고 올라간다면 BSP 11위에서 20위 사이는 금액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순위가 금방 바뀔 수 있다. 
 
유럽은 대박 예고
 
편- 겨울인데도 유럽이 뜨겁다
손- 폴란드관광청은 올해 처음으로 폴란드관광청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폴란드 대통령도 방한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두 나라의 우호증진을 위한 회담 때문이다. 체육, 관광, 경제 부처가 대동했다. 폴란드항공사 주최 여행사 VIP 간담회에서 발표한 관광청은 미디어 노출,  SNS부터 시작하겠다고 한다. 핀란드도 그렇고, 오스트리아도 그렇고, 항공도 많이 늘어난다. 
편- 베를린 전세기는 확정인가.
손- 아직 확정은 아니다. 올해는 전세기도 그렇고, 스페인 취항 등 호재가 많아서 확실히 유럽이 괜찮을 것 같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전용언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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