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포항 관광이 다시 발목을 잡혔다. 지진 위험에서 벗어났나 싶은 시점에 작지 않은 규모의 여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뒤로 포항 방문을 꺼리면서 관광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포항시는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안정성을 강조하고, 여행사 대상 송객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관광 부흥을 위해 힘썼지만 이번 지진으로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1월26일 개통한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도 포항 관광산업 부활의 좋은 재료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지진으로 빛이 바랬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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