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관광청은 지난해 ‘작은 마을의 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알려진 소도시부터 그렇지 못한 작은 마을들까지 소개하기 위한 기획이다. 결과적으로 여행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자들에게도 이탈리아 곳곳에 있는 마을들의 매력을 알릴 수 있었다. 2017년도 한국인관광객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14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탈리아를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관광과 문화유산 체험 중심이다. 올해는 시칠리아의 팔레르모(Palermo)가 이탈리아 문화수도로 선정돼 주목할 만하다. 시칠리아에 있는 아랍-노르만 왕조 시대의 건축물 9개가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그 중 팔레르모 대성당, 노르만 왕궁 등을 포함한 7개가 팔레르모에 있다. 현재 미식 여행이 모든 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파스타, 피자 등 세계적인 음식을 보유한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 많은 여행객들이 음식을 주제로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관광청은 작년 가을 이탈리아 음식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또 이탈리아관광청은 올해를 ‘음식의 해’로 지정했다. 올해는 작년에 진행된 작은 마을 홍보를 이어가고, 이탈리아 음식문화를 접목한 관광 상품을 지원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자연 경관에 대한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탈리아관광청 이송의 대리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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