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정을 점차 줄여나가는 여타 업종에 반해 여행업은 여전히 항공사와 호텔, 랜드사와 골프업체 등 상품의 판매과정을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소여행의 경우 현지 랜드사를 찾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유통마진이 붙는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품을 받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수익과 안전성을 위해서라도 여행업체 간의 유통과정을 줄여나갈 필요성이 있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여행업체끼리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B2B 여행 플랫폼이 탄생했다. 플랫폼에 마련된 네트워크를 통해 여행사가 항공·호텔·랜드사·골프업체와 연결할 수 있다면 부대비용이 크게 절약되고 업무의 효율성도 극대화된다. 기존 여행업계의 링크가 여행사간 일대일 연결이었다면, 플랫폼을 통할 경우 다대다로 연결돼 일종의 광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유어파트너스는 트래블루라는 B2B 상품거래 공유 서비스를 통해 여행사를 연결하고 있다. 트래블루에서는 팩스나 메일, 전화연락 등의 과정이 생략된다. 플랫폼에 여행상품이 등록되면 상품 노출과 판매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져 따로 영업이나 조율 등에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어진다. 출시 1달여가 지난 현재 2,000여개의 상품이 플랫폼에 게시돼 여행업계의 새로운 유통망이 형성되고 있다. 
 
유어파트너스 강희창 팀장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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