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국악와인열차 화·토요일 운영 개시
-와인과 국악의 정취 물씬…영동 여행도

국악과 와인을 주제로 한 관광열차 ‘국악와인열차’가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월22일 ‘충북 영동 국악와인열차’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올해 새롭게 제작됐다. 기관차와 발전차를 포함해 8량 249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열차 내외부 곳곳에 와인과 국악의 정취를 담았다. 특히 열차 내부는 와인 음미에 최적화시켰다. 1호차는 가족·연인이 즐기기 좋은 2·4·6인실 개별 룸 형태로, 2·5·6호차는 와인과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2·4인 테이블좌석으로 꾸몄다. 3호차는 장애인 전용석과 장애인 화장실을 배치했으며, 4호차에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바를 운영한다. 

국악와인열차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8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한다. 영동 도착 후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았다는 옥계 폭포를 비롯해 영동시장, 농가 와이너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특히 난계국악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천고’를 비롯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를 체험·관람할 수 있다. 

국악와인열차 상품가격은 8만5,000원부터이며,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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