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오만대사관 ‘관광 산업 확대’ 
-도시·자연·역사…다양한 테마 가능  

중동 여행 상품에 오만이 더해졌다. 주한 오만대사관과 오만항공은 지난 7일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만 여행에 대한 기본 정보와 새로운 여행 상품, 항공 소식을 전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GS 아나톨리아(Anatolia) 랜드사는 최근 레드캡투어와 함께 아부다비+두바이+오만 상품을 출시했다. 실제로 약 140명 규모의 패키지 여행객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했고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 GS 아나톨리아의 설명이다. GS 아나톨리아 김윤주 이사는 “두바이는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오만은 자연 경관과 아랍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시와 자연, 역사라는 세 가지 콘셉트를 더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두바이의 일정을 보다 가볍게 줄이고 오만 일정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오만에서는 수도 무스카트 역사박물관과 전통 재래시장인 무트라 수크, 돌핀 크루즈, 비마흐 싱크홀, 와디샵(Wadi Shab) 계곡,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 등을 관광하는 일정이다. 
 

주한 오만대사관은 ‘비전 2020’에 따라 그동안은 석유, 가스, 광물 자원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비석유 산업의 발전을 꾀해 성장동력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관광 산업도 포함됐다. 주한 오만대사관 하메드 살림 알하르시 대사<사진>는 “오만은 아름다운 산과 사막, 바다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 이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하다”며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무스카트까지의 직항은 아직 없다. 하지만 오만항공은 인천 출발 인디비 요금을 출시하고 6% 커미션 제공 등 적극적인 판매 정책을 가지고 있다. 인천에서 출발해 아부다비(EY), 방콕(KE), 마닐라(KE),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4개 도시를 경유해 무스카트까지 연결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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