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 편수가 크게 늘어났다

한국과 베트남 간 구간에 하루 2회 운항하던 것이 현재 하루 9회로 늘어났다. 2016년 9월 하루 360석 공급에서 현재 하루 1,920석이 됐고 약 420%가 늘어난 것이다. 1년 반 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이뤄진 일이다. 인천은 물론이고 부산에도 신규 노선을 개설했고, 계속된 신규 취항에 대응해 직원 수도 많이 늘어났다. GSA 체결 초기 7명이었던 직원은 부산 사무소를 포함해 현재 22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하루 10회 취항을 앞두고 있다고

6월 말 경 주 4회 일정으로 대구-다낭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부산 취항을 추진했으나 슬롯 문제 등으로 같은 영남지역에 속하는 대구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 노선이 차질없이 운항을 시작하게 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하루 10회 운항하는 항공사가 된다. 베트남 노선에서는 압도적인 편수다. 
때문에 책임감이 커졌다. 늘어난 편수를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한 전략 설정도 새로이 하게 됐다.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정책 단순화’를 큰 목표로 잡았다. 노선이 많아졌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타사와 비엣젯항공의 차별화를 기본적인 부분에서 찾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용하기 수월하게 하고, 불편한 부분을 보완하고,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BSP 카드 결제도 같은 맥락인가

일정 수준의 서비스 제공, 개선 노력은 필수적이다. BSP 카드 결제는 B2B 관계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이용방법은 결정되는 대로 여행사에 공지할 것이다. 

사실 B2B 채널은 비엣젯항공의 최대 시장이다. 그동안 활발하게 여행사 마케팅에 참여해왔고, 올해도 적극적으로 여행사와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발권 커미션 부분에서는 일부 조정사항도 있다. 오는 6월까지는 일률적으로 5% 커미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보다 큰 동기부여를 위해 판매량과 판매 가능성 등에 따라 커미션을 차별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올해 베트남 시장 전망은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지난 몇 년간 베트남이 급성장했다. 주요 관광 노선은 포화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찾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외형이 성장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부터는 미세하게 나타나는 시즌성과 소비자 패턴에 집중해야 될 것으로 본다. 다낭에 이어 나트랑도 관광 상품으로 개발이 활발한 상태로, 여름 성수기 증편을 고려 중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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