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는 최근 시의회 집행위 투표에서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단기 주거공간 렌탈의 경우에도 호텔과 동일하게 숙박세(Hotel tax)를 4%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호텔은 Commercial tax, Destination Marketing Fee 등 각종 세금 성격의 부과금액이 더 많은 만큼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 주거임대사업에 더 높은 세율(10%)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번 투표를 통해 숙박세는 4%로 동일하게 부과하는 안이 최종 통과됐다. 토론토 시는 앞으로 연간 약 1,600만 달러(한화 약 140억 원)의 세수를 추가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호텔이 직접 납부하던 Destination Marketing Fee는 숙박세 도입과 동시에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호텔협회는 물론 단기임대시설 관계자들 역시 ‘사회적으로 공정한 처사'라며 대부분 별 다른 이견 없이 전반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다. 이용자(투숙객)로부터 숙박세를 징수하는 주체 및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앞으로 추가 논의할 예정이며, 현재 숙박업체들이 이용자로부터 직접 징수하여 토론토 시에 일괄 납부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토론토지사, C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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