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기반 여행사로 지브릿지와 GSA 통해 진출
-“아시아 경험 풍부, 수준 높은 행사 지원할 것”

알바니아 기반의 여행사 랜드웨이즈가 2017년 11월 한국에 상륙했다. GSA 전문 기업 지브릿지(G Bridge)를 통해서다. 이미 랜드웨이즈가 아시아에 큰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한국 진출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랜드웨이즈는 오히려 적절한 때를 만났다고 평가했다. <편집자주>
 
 
-랜드웨이즈는 어떤 회사인가
2005년 설립했다. 본사가 있는 알바니아를 중심으로 인근의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를 개척했다. 아시아에서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설립 3년 뒤부터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홍콩, 타이완 등 아시아에서의 활동 영역을 점차 확장했다. 현재 총 12개 아시아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전체 매출의 90%가 아시아 시장에서 발생한다. 연간 아시아에서 약 1,500여팀을 받는다. 그 중 한국 팀 비중은 100~150팀 정도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이 있고 한국은 비중 상으로는 6위 시장이다. 

-한국 진출이 늦은 편이다
2014년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2015년 본격적으로 진입해 보려고 했으나 늦어졌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시아 시장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에 진출하려고 했지만 한국 시장의 특수성에 맞지 않았다. 한국 여행사들은 한국 랜드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상품을 운영하기 때문에 현지 여행사가 무작정 진출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한국 시장을 꾸준히 노크해왔고, 서울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우연찮게 한기두 대표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말 GSA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 시장 진출의 의미는 
한국 GSA 운영은 랜드웨이즈가 사업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터닝포인트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대도 많이 걸고 있다. 아시아 여러 곳에 진출하며 축적한 경험과, 또한 한국 진출을 기대하며 투자했던 지난 몇 년 등 경험은 충분하다. 한국만의 문화도 잘 이해하고 있고,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국 여행자를 위해 호텔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좋은 대우를 받도록 다차원적으로 힘쓸 것이다. 

-랜드웨이즈의 차별성은
넓은 전문 지역과 이 지역에 대한 오랜 경험이 만들어 낸 서비스의 품질,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다. 전문 지역은 발칸에서 시작해 동유럽, 코카서스 지역, 그리스 등을 아우른다. 총 24개 언어를 지원해 신속한 피드백이 가능하고, 레저는 물론이고 MICE, 인센티브, FIT 등 여행 속성 전반적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렌트카업체인 에이비스(Avis)와 계약을 맺고 자체적으로 26대 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비용 절감도 이뤄내고 있다. 전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와도 오랫동안 협력해온 만큼 운신의 폭이 넓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의 품질이다. 단순히 시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열정을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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