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찾는 한국인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9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뉴질랜드를 방문했는데,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큰 규모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여행업계에서도 한국인관광객에 시선을 두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FIT 여행객의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프랜차이즈 호텔 브랜드인 헤리티지 호텔 그룹도 마찬가지다. 헤리티지 그룹은 뉴질랜드 15개 도시에서 4.5성급의 호텔을 19개 운영하고 있다. 헤리티지 호텔은 교통이 편한 도심 중심부와 지역의 명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FIT 여행객에게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헤리티지 라더포드 넬슨 호텔의 경우 시내 중심지인 동시에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넬슨 마켓 등 주변 명소와 근접해 있다. 반면 열대우림 속에 파묻힌 듯한 오클랜드 지역을 비롯해 해변이나 호수 부근에 자리한 헤리티지 호텔은 뉴질랜드의 자연을 감상하기 제격이다. 말보로 빈트너스에서는 뉴질랜드의 자랑이기도 한 말보로 지역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도시와 지역별로 호텔의 특색을 달리 해 뉴질랜드 전역의 어느 헤리티지를 가더라도 일정 퀄리티의 서비스를 보장하면서도 그 지역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뉴질랜드관광청 차원에서 한국인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에 맞춰 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차차 준비할 계획이다.
 
헤리티지 호텔 그룹 케리 라후드 Kerry Lahood 세일즈매니저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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