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90% 이상 리뷰 검토 … 예약 절반은 2주전 모바일에서

모바일 이용과 온라인 리뷰가 올해 여행의 트렌드로 꼽혔다. 여행솔루션 기업 트렉소프트(Trekksoft)는 최근 모바일과 온라인 리뷰를 포함한 관광산업을 이끌  9가지 여행 트렌드를 ‘2018 여행 동향 보고서’에서 밝혔다.

트렉소프트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시장에서 모바일 예약이 기본 값으로 자리 잡았다. 트렉소프트의 데이터에 의하면 여행 예약의 82%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 중에서 절반 정도인 49%가 모바일에서 진행됐다. 이는 31%였던 2016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SANDEMANs NEW Europe 데이브 오 켈리(Dave O'Kelly) CEO는 “예약의 50% 이상이 여행 2주 전에 모바일에서 완료된다”며 “여행 결제가 간단해지면서 여행기회가 보다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리뷰 또한 여행객들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여행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여행에 관한 온라인 리뷰를 검토하며, 여행객의 95%가 사이트의 기재된 내용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트렉소프트 루시 푸글(Lucy Fuggle) 콘텐츠총괄은 “긍정적인 리뷰가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여행사들의 대처가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트렉소프트가 글로벌 리서치 업체 칸타(Kanta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Z세대(1995년 이후 출생한 세대)가 여행에 많은 돈과 시간을 소비하는 세대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 독일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68%가 여행 및 여가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Z세대의 83%가 임금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여행비용으로 평균 627달러를 소비한다.

여행시장의 결제형태와 세대 변화와 함께 중동 및 인도 시장의 아웃바운드 성장도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2020년까지 중동시장이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으며, 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UNWTO)는 5,000만명의 인도인이 해외여행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경험중시, 중국시장의 성장, 지속가능한 관광 등이 2018 여행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의 여행 트렌드로 언급됐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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