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FIT 타깃 스마트 브랜드 출시
-소셜마케팅·베케이션클럽 도입 계획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여행객이 714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의 호텔 그룹인 프린스호텔은 스테이웰 인수 등 지난해의 성과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프린스 스마트인 브랜드를 소개했다. 프린스호텔 그룹 하야카와 코지 글로벌세일즈총괄에게 계획을 들었다. <편집자주>
 
 
-프린스호텔에 대해 소개해달라
프린스호텔 그룹은 일본 전역에 43개의 호텔과 골프리조트, 스키장, 유원지 등을 보유한 호스피탤리티 그룹이다. 프린스호텔은 타깃 시장에 맞춰 5성급의 더 프린스(The Prince)부터 그랜드 프린스(Grand Prince) 등을 선보여 왔다. 일본 외에도 하와이와 타이완 등에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스테이웰 호스피탤리티 그룹(StayWell Hospitality Group, SWHG)을 인수해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스테이웰 그룹 인수의 의미는
일본은 고령화로 인해 내수시장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더욱 해외 고객 유치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프린스호텔은 슬로건인 ‘일본의 프린스에서 세계의 프린스로’처럼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있다. 스테이웰은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호텔 매니지먼트사로, 호주, 인도, 영국, 싱가포르, 바레인 등에도 거점을 뒀다. 프린스호텔은 스테이웰 인수를 통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지명도를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도시에서도 프린스호텔을 방문하게 만드는 게 최종 목적이다. 또한 스테이웰을 통해 프린스호텔이 가지고 있던 운영방식과는 다른 노하우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프린스호텔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된다.

-프린스 스마트인(Prince Smart Inn)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다변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프린스 스마트인 브랜드를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타깃층을 공략하려고 한다. 스마트인은 ICT(정보통신기술)와 AI를 적극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2020년 여름에 프린스 호텔 스마트인 에비스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인을 통해 기존에 프린스호텔을 이용하지 않았던 20~30대 FIT 여행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스마트인을 통해 2020년 열릴 도쿄올림픽 시즌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인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목표나 프로모션 계획이 있다면
시장의 성장세는 체감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사드 이슈의 영향이 분명 작용했다고 본다. 한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만큼, 지난해와 같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에 대비해 프린스호텔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FIT 모객을 위한 블로거, 인플루언서 등을 호텔로 초청해 소셜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종의 호텔 분양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린스 베케이션클럽 시스템 도입도 발표했다. 기획단계라 세부내용이 구체화 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시장을 잡기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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