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업무협약 맺고 몽골 부유층 유치 활성화 

몽골 부유층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걸음이 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BC카드 사옥에서 BC카드,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 몽골 골롬트(Golomt) 은행과 몽골 부유층 유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몽골에서 카드발급 85%를 점유하고 있는  민간 1위 골롬트은행과 글로벌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가 함께 몽골 부유층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프리미엄 카드를 활용해 고부가 방한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연간 1만5,000여명의 몽골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점을 감안해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BC카드는 몽골 관광객만을 위한 병원 건강검진 할인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현지 주요 여행사와 함께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뷰티·쇼핑으로 구성된 고가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2017년 7월 몽골에 해외NTO(관광공사) 중 최초로 울란바토르사무소를 개설하고, 몽골 내 핵심 타깃 층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주력하는 동시에 방한상품 신규 개발 등의 마케팅도 전개했다. 덕분에 2017년 방한 몽골인 수는 10만4,000명으로 2016년 7만9,000명 대비 31%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 조홍준 중국팀장은 “몽골은 방한관광 다변화를 위한 전략시장”이라며 “더욱 많은 몽골인이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다채로운 한국관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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