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노선이 없는 목적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마케팅의 중요성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는 말레이시아의 페낭, 랑카위, 베트남의 달랏, 사파 등이 거론된다. 대체로 경유 노선을 통해 한국인이 유입되는 지역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페낭, 랑카위 등은 중국이나 동남아 도시를 경유해 들어가는 한국인 여행자가 계속 늘고 있는 지역”이라며 “외항사의 경유 노선이 잘 발달돼 있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지금까지 직항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홍보와 마케팅이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지역을 고루 홍보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차민경 기자·전용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