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4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대비 28% 성장한 수치다. 한국 여행객은 추석연휴가 포함된 가을(10월)과 봄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오스트리아 또는 체코+독일 등 2개국 여행 상품이 특히 인기며 체코 국내에서도 카를로비 바리, 플젠, 모라비아 등 프라하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역으로 많이 방문하는 추세다. 

체코를 찾는 FIT의 25%는 새로운 호텔이나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 호텔인 샤토 므첼리에 한국인 여행객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프라하와 체스키 크룸로프를 많이 찾는데 열기구 투어와 같은 새로운 상품이나 스카이 다이빙, 보헤미안 스위스 일일투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헤미안 스위스의 경우 KBS <배틀 트립>에 방영된 이후 FIT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프라하에서 출발하는 일일투어 이용률이 매우 높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신혼부부와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 체코관광청의 캠페인이 벨에포크인 만큼 아르누보 호텔 같은 테마를 가진 숙소와 반나절 테마 투어 등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미카엘 프로하스카Michal Prochazka 지사장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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