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훈풍에 4월 모객 증가
-중국상품 홈쇼핑 판매도 회복세

한중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1년간 사드 이슈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국시장이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장의 여행사들은 아직 2016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중국여행 모객이 서서히 반등하며 상승세에 접어든 것만은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12일 “4월과 5월 모객 모두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했다”며 “베이징 지역 모객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중국 전 지역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홈쇼핑을 통해 회복세를 체감하는 여행사들도 있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에도 꾸준히 중국 여행상품을 홈쇼핑에 선보여 왔다. 사드 이슈 직후인 작년 4월에는 홈쇼핑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5월부터 9월까지 총 25건의 방송을 송출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아 방송 채널을 통해서라도 상품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홈쇼핑 빈도수 자체는 엇비슷하거나 많아졌다”라며 “최근 사드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4월 모객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10월부터 3월31일 사이 진행한 31건을 포함해 1년 동안 총 56건의 홈쇼핑을 진행했다. 참좋은여행 또한 4월 초 중국 다롄 지역의 홈쇼핑을 진행해 1,900콜을 기록하고 400여명이 예약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전용언 기자 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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