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프로젝트 TF 발족, MS 출신 인재 영입
-글로벌 OTA와 전면전 불가피 ‘근본적 개선’ 

하나투어가 대대적인 IT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가칭 ‘차세대프로젝트’로 명명하고  TF(Task Force)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차세태프로젝트 TF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Chief Information Officer)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박영학 전무를 영입했다.

차세대프로젝트는 크게 하나투어의 전체 시스템 개혁을 목표로 삼는다. 하나투어는 “IT 인프라 및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구축”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단순히 시스템 일부를 개선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사업 전체에 걸쳐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이런 결정에는 지난 수년간 글로벌 OTA에 국내 여행시장이 개방되고, 또한 경쟁이 전면화 되는 과정에서 느낀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IT를 기반으로 삼는 글로벌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하나투어는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 중심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IT인프라의 근본적인 개선 및 플랫폼 전환을 통한 IT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 관점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올해 중에는 호텔 부문에 대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근차근 관리 영역을 넓혀나간다.

차세대프로젝트 TF를 이끌기 위해 새롭게 영입된 박영학 전무는 한국 HP, IBK기업은행, 연금보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IT 분야 경력을 갖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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