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리뉴얼 통해 시설 정비 
-클럽하우스에 온천, 한국직원 상주

구마모토 아소다카모리CC가 확 달라졌다. 구마모토 지진과 아소화산의 활동으로 몇몇 시설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올 겨울 동안 리뉴얼을 통해 시설을 정비했다. 망가졌던 카트 도로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화산재가 섞여 거무튀튀했던 벙커의 모래를 보기 좋게 다듬는 등 시설 보강에 노력했다. 지금은 온천과 함께 봄맞이 힐링 라운드를 즐기려는 손님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온세여행은 아소다카모리CC를 활용해 목요일 출발 3박4일, 일요일 출발 4박5일 일정의 상품을 구성했다. 에어서울로 아침 일찍 인천을 출발해 구마모토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공항에서 골프장까지의 이동 시간도 50분 남짓이라 부담스럽지 않다. 아소다카모리CC는 챔피언쉽 골프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소산의 동남쪽 해발 900m에 위치해 한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다. 겨울 또한 온화한 날씨로 라운드하기에 무리가 없다. 골퍼는 드넓은 페어웨이와 초록으로 가득한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라운드가 가능하다. 코스는 최대 고저차가 20m로 평탄하지만 각 홀마다 난이도가 상이해 때로는 안전하게, 때로는 도전적인 샷으로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클럽하우스의 천연 온천을 이용해야 하는데 노천 온천도 있어 산바람을 맞으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식사는 한식, 일식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일정 비용을 추가하면 가이세키, 생선회, 야외바비큐, 와규 등의 특식이 제공된다. 차량을 이용해 근처 대형마트를 다녀올 수 있고, 4인 이상은 현지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주변 관광도 가능하다. 리조트에는 한국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불편한 점이나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고, 부대시설로는 바, 노래방, 골프용품점 등이 준비돼 있다. 

상품은 2명 이상 출발 조건으로 2인 라운드에는 1인 1일당 1,000엔 추가 된다. 4월에는 3박4일, 4박5일 모두 특가로 79만9천원부터며, 항공료, 호텔리조트(2인1실), 골프(그린피, 전통카트), 식사(조·석식), 송영비가 포함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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