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아웃바운드 고용 창출 조사
-프리랜서 감안하면 4,000명 추정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고용증대 역할을 가늠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해외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사 중 상위 20개사의 고용현황 및 계획을 지난 4월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는 1,653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1,395명을 고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국외여행인솔자 등까지 포함할 경우 이들 20개사의 올해 전체 신규 고용 규모는 4,000명 이상일 것으로 KATA는 추정했다. 또 전체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약 1만2,000개에 달하는 만큼 전체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고용 창출 효과는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KATA는 해외여행 시장 활성화와 함께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고용 확대 노력과 역할도 커지고 있으며, 해외여행은 국민의 ‘쉼표가 있는 삶’에 기여하고 국제통상 마찰 완화와 국제교류를 통한 국가 외교역량 강화 등의 순기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7년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2016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 관광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16% 증가했지만 여행업은 13.7% 증가해 평균보다 낮았다. 하지만 종사자 수는 관광사업체 평균 증가율 11.2%보다 높은 16.4%를 기록해 여행업이 관광산업에서 고용창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KATA 양무승 회장은 “인바운드 여행업계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획득으로,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는 고용증대를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업은 국제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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