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100인 100색’ 여행자 니즈 만족시키는 콘텐츠 개발 중요

작성자 차민경 작성일2018-05-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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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및 2016년 기저효과 등 작용해 높은 성장
-소비액 적은 ‘근거리 여행지’ 약점 해소는 당면 과제
-지방 여행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판매 지원할 것
 
지난해 해외로 나간 한국인 여행자는 총 2,650만명, 그 중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710만명이었다. 여행자 10명 중 3명 가까이 일본을 찾았다는 소리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무려 40.3%였으니 일본 여행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나 다름없다. 2015년 부임 이후 매년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일본정부관광청(JNTO)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Kumano Nobuhiko) 소장을 만나 올해 일본 시장을 예측해봤다. <편집자주>
 
 
-2017년 한국인 여행자 710만명을 달성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수를 달성했다. 전년인 2016년에는 509만명으로,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해 성장세가 완만해진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2017년에는 기저효과가 있을거란 기대도 있었다. 710만명 달성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첫 번째로 LCC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간의 항공 노선이 크게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두 번째로는 전체적으로 한국인의 해외 출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TV방송을 통해 일본의 매력이 잘 소개된 것이 한 몫을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젊은 층, 부유층, 가족층 등 다양한 타입에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이것이 적절한 효과를 냈기 때문에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근거리 목적지이기 때문에 느끼는 고충도 있다고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1회 방문 시 평균 소비액(숙박료 포함)은 15만엔이다. 한국인 여행자의 경우 평균의 절반 정도인 7만엔이다. 이것은 일본이 가까운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일본인 여행자가 한국에 와서 200만원, 300만원씩 쓰려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다. 언제든지 갈수 있고, 자주 오기 때문에 소비 패턴이 다른 것이다. 그러나 관광청 입장에서는 숫자의 증가만큼이나 고품질의 여행 증대를 늘리는 것이 당면 과제일 수밖에 없다.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나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각자의 여행 니즈가 달라지고 있다. ‘100인 100색’ 콘텐츠 개발은 각자의 니즈에 맞춤한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형태)’가 우리의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사람들은 취미, 취향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는다고 느끼는 부분에서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 골프나 스키, 등산, 낚시, 피규어 수집 등이 그런 부분이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고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이것이 여행자에게 강력한 매개체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해 지방 개발이 활발했다

고품질 상품 개발과 함께 지방 여행 증대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50%는 오사카와 후쿠오카에 집중된다. 나머지 50%가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는 것이다. 때문에 꾸준하게 규슈 남쪽, 시코쿠, 주부 지방의 나고야 등 한국인 관광객이 아직 많지 않은 지역을 알리고 있다. 현재 주간 평균 1,100편의 항공편이 한국과 일본 간에 운행되고 있는데, 이는 2017년 대비 20%가 늘어난 것이다. 신규 취항이 늘어나는 것은 새로운 목적지 취항도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관광청 차원에서도 마츠야마, 미야자키 등 신규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진행할 여행사 지원 계획은

한국은 일본에게 이미 성숙시장에 속한다. 관광청 차원에서는 새로 개소한 해외사무소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한국사무소에는 보다 전략적으로 예산을 분배하고 투자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가장 핵심 기조는 신규 지역 개발, 그리고 온라인 마케팅 강화다. 지방도시, 새로운 목적지를 개발하는 항공사와 여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여행자가 모이는 여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주력을 두려고 한다. 콘텐츠가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결과적으로 구매 의욕을 당기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기 위함이다. 구매 의욕이 높아지면 또한 여행사도 매출 증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고효율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일본 여행은 계속 늘어날 것 같다

지난해 710만명, 40.3% 성장은 2016년의 기저효과 그리고 중국 사드의 반사효과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해 만들어진 성과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20%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1분기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1월부터 3월까지 총 213만명, 전년 동기대비 24.4%가 늘어났다. 전체 한국인의 출국 수도 전년보다 14.1%가 늘어났으니 올해도 한국의 여행시장은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일본을 찾는 여행자가 일본에서만 경험하고 맛볼 수 있는 것을 꼭 즐기길 바란다. 각 지역마다 각각의 매력이 있고, 또한 즐길 수 있는 것도 각기 다르다. 일본의 다양한 매력을 계속 알려나가겠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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