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물컵의 엄청난 나비효과

작성자 김기남 작성일2018-05-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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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의 엄청난 나비효과
 
편- 5월4일 진행된 대한항공 시위 현장은 어땠나. 
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대한항공에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뿐만이 아니라 퇴직자, 시민 등도 많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온라인에서처럼 시위자들이 가면 쓴 것에 대해 가면을 벗고 떳떳하게 시위하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내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면을 쓰고 시위하는 게 이해가 된다는 입장도 많았다.
이- 인사팀장이 왔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니 당연히 부담스러울 거다.
전- 본인들이 의견을 모아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위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편- 얼마 전부터 대한항공의 정책이 바뀌었는지 보도가 나오면 짧게라도 해명이나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김- 갑질경영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조씨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변화가 있다면 그것도 나름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편- 처음 물컵 이야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한 나비효과다. 고용노동부는 대한항공 갑질 실태를 조사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진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항공면허를 겨냥하고 있다. 여기에 상속세와 조세포탈 등등 전방위적인 압박이 이뤄지고 있어서 이제는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 대한항공 직원들은 12일에도 2차 시위를 진행했다. 
 
EU도 ‘ETIAS’ 도입 추진
 
편- ETIAS를 도입하면 미국도 그렇고 유럽도 미리 입국허가를 받아야 한다. 쉽게 말해 2020년부터는 ‘파스타 먹으러 유럽갈래?’가 안 되는 거다.
이- 최소 4일 전에는 신청해야 한다.
차- 7유로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도입 추진은 거의 확실시 되나.
이- 의회 과정만 남았는데 무리 없이 통과될 전망이라고 한다.
손- 앞으로 EU에 속하지 않은 영국도 부과되나.
이- 우리나라에서 영국으로 갈 때는 필요하지 않다. 단, 영국에서 프랑스 등 EU 국가로 들어갈 때는 필요하다. 또 18세 미만은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동남아 시장 멈칫?
 
편- 하나, 모두의 동남아 실적이 조금 주춤하다. 보라카이 폐쇄의 여파라고 볼 수 있나.
김- 미미할 거다. 보라카이가 아니면 절대 안 간다는 여행자들은 적을 테니까.
손- 동남아는 최근 성장률이 두 자리씩 상승하지 않았었나.
차- 전년 대비다. 줄었다기 보다 지난해와 비슷한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손- 모두투어의 일본 지역 단품 수요 40% 하락했다고 한다.
편- 6월 달에 팔라완 직항이 신설되는 등 동남아의 새로운 대체 지역들도 나오고 있다. 반응은 어떤가.
차- 팔라완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시장이다. 
전- 필리핀항공이 6월23일부터 인천과 팔라완을 연결한다.
차- 필리핀 측에서는 보라카이 대체 시장으로 팔라완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크다. 임시방편이 아니라 하나의 목적지로 만들겠다는 거다.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만 아직 호텔과 같은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라카이는 이미 자유여행 시장으로 굳어졌는데 팔라완은 초기라서 패키지 중심으로 판매가 될 모양이다. 시장이 약간 다르다고 봐야한다.
편- 말레이시아의 페낭도 최근 자주 거론이 되고 있다. 
차- 직항도 검토 되고 있다. 말린도에어가 준비 중이라는 말도 있다.
편- 가시적으로 나온 게 있나.
차- 올해 초부터 말린도에어가 페낭을 연결할 거라고 얘기가 계속 나왔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전용언, 강화송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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